조만간 완전 자율 주행 시험 예정
(이슈타임)박혜성 기자=피자 프랜차이즈 도미노피자가 세계 최초로 '피자 배달 로봇'을 선보였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호주 현지 매체들은 도미노피자가 브리즈번에서 군용 로봇을 개조해 도미노의 GPS 자료를 탑재한 피자 배달 로봇 '도미노로봇유닛'(DRU)을 처음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이날 도미노피자는 호주 마라톤로보틱스와 공동으로 개발한 이 로봇이 세계 최초의 자율 피자 배달 수단이라고 소개했다.

DRU는 네 바퀴를 이용해 시속 20㎞ 속도를 낼 수 있으며 레이저 센서를 이용해 장애물을 피해간가며 인도와 자전거 도로 등으로 이동한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피자를 주문한 고객은 휴대전화에 남겨진 보안코드를 입력한 뒤 피자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이 로봇에는 피자를 따뜻하게 보관하는 곳과 콜라를 차갑게 보관하는 저장고가 분리돼 있으며, 한 번에 피자 열 판을 실을 수 있다.'

도미노피자는 지난 해부터 이 로봇의 개발에 착수해 수개월 만에 브리즈번에서 반(半) 자율주행 시험을 끝냈으며, 조만간 뉴질랜드에서 완전 자율 주행 시험을 할 예정이다.'

사이먼 브리지스 뉴질랜드 교통장관은 정부가 도미노피자의 배달 로봇을 시험하기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며 뉴질랜드가 로봇 피자 배달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국가들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2개월 동안 새로운 교통수단의 시험 장소가 될 수 있도록 뉴질랜드를 적극적으로 홍보해왔다'며 '우리의 법과 규제들이 모든 새로운 기술을 시험하는 데 가장 이상적인 환경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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