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처럼' 물광주사 맞은 中 남성

김담희 / 기사승인 : 2016-03-19 08: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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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송중기보다 뒤지는 것은 '피부'뿐이라 생각해 한국산 주사 구입해
송중기처럼 백옥피부를 갖기 위해 물광주사를 주입한 남성이 가짜 성분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사진=신민망]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최근 송중기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송중기처럼 빛나는 피부를 갖기 위해 물광주사를 맞은 남성이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다.

17일 절강재선 보도에 따르면 최근 항저우시에 거주하는 23세 직장 남성은 본인이 송중기에 비해 뒤지는 것이 오로지 '피부'뿐이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중국 SMS에서 떠도는 말처럼 '한국 연예인들은 모두 물광주사를 피부에 놓아 투명하게 빛나는 얼굴을 지니는 것'이라는 설을 믿고 인터넷을 뒤져 한국산 물광주사를 구입했다.

한국산 제품이라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한 그는 설명서대로 직접 본인 얼굴에 주사를 주입했지만 피부가 투명해지기는 커녕 붉은 수포들이 얼굴을 뒤덮어 버렸다.

한달이 지나도 차도가 없자 결국 그는 병원을 찾았다.

진단 결과 그가 구매했던 주사는 가짜인 것으로 드러났다. 치료에 나섰지만 그가 주사한 성분이 무엇인지 불분명해 치료에 애를 먹고 있다.

의사는 '물광주사가 간단해 보여도 엄연히 미용의료술이 필요하니, 불법 시술소를 찾으면 안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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