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봉지 색깔만 숙지한 채 무작정 반지 찾아나서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미국의 한 남성이 실수로 버려진 아내의 결혼 반지를 찾기 위해 무려 10t 분량의 쓰레기 더무를 파헤쳐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인사이드에디션은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에 사는 버니 스퀴티어리가 쓰레기 소각장에서 10t 분량의 쓰레기 더미를 뒤져 아내가 잃어버린 결혼 반지를 찾아냈다고 보도했다. 월요일 아침 회사에 출근한 버니에게 아내 칼라로부터 갑자기 전화를 급한 전화가 걸려왔다. 칼라는 결혼 반지를 집안 어디서도 찾을 수 없다며 슬퍼했다. 칼라가 잃어버린 반지는 결혼 당시 구입한 12.5캐럿의 다이아몬드 아래에 부부의 결혼기념일을 맞아 7.5캐럿 상당의 다이아몬드 띠를 덧붙여 완성한 반지로 가격이 무려 24만 달러(약 2억8000만원)에 달한다. 이 반지는 부부의 '사랑의 증표'이자, 딸에게 물려줄 집안의 가보였다. 급히 집으로 돌아온 버니는 아내와 함께 반지를 찾기 시작했다. 그러다 그는 반지가 싱크대 옆 쓰레기통 근처에 있었던 사실을 기억했다.' 버니는 반지가 쓰레기와 함께 버려졌다고 생각해 쓰레기 처분 업체에 전화를 걸었다. 업체 측은 이미 쓰레기들이 소각장에 들어간 상태라 찾는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게다가 소각장은 방사능때문에 사람이 들어갈 수 없다고 했다.' 그러나 버니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시장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쓰레기 더미를 뒤질 수 있도록 조치를 부탁했다. 심지어 그는 위험물질을 다룰 때 입는 흰색 수트를 입고, 헬맷과 장갑, 부츠까지 신은 채 쓰레기 소각장에 나타났다.' 버니는 반지가 검정색 끈으로 묶인 흰색 쓰레기 봉지에 들어있다는 하나의 단서만 가진 채 소각장을 뒤지기 시작했다. 그의 노력에 감동을 받은 것인지 4명의 인부들도 함께 동참했다. 그렇게 소각장을 헤맨지 20여분, 인부 중 한 명인 조 에반이 반지를 찾는데 성공했다. 칼라는 반지를 확인하자마자 눈물을 터트렸다. 이를 지켜본 쓰레기 업체 측은 회사를 운영한지 30년이 됐지만 쓰레기 더미에서 잃어버린 물건을 찾은 일은 처음있는 일이라며 놀라워했다.
미국의 한 남성이 잃어버린 반지를 찾기 위해 10t의 쓰레기 더미를 뒤졌다.[사진=C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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