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시 피부 노출 최소화 하는 것 중요"
(이슈타임)박혜성 기자=21일 질병관리본부는 봄철 기온이 상승하고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진드기 감염병 예방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SFTS는 작은소피참진드기 등에 물려 감염되는 질병으로, 38℃ 이상의 고열이 발생하고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혈소판, 백혈구 감소에 따라 혈뇨, 혈변 등 출혈이 발생하고 다발성 장기부전을 동반하기도 한다. 환자는 피로감, 근육통을 호소하고 말이 어눌해지거나 경력, 의식저하 같은 증상도 나타난다. 치명률이 30%를 넘을 정도로 높지만 효과가 증명된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그저 증상 완화를 위한 치료 밖에 할 수 없다. 그런데 이러한 SFTS 감염이 최근 2년동안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들은 매개체인 야생진드기의 활동이 활발한 4~11월에 주로 발생했다. 따라서 야외에서 활동할 때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 야생 진드기와의 접촉 자체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행히 일상생활에서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은 없지만 혈액이나 체액에 노출되면 감염될 수 있다. 아울러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리면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 역시 주의해야 한다. 쯔쯔가무시증은 10~12월 발생이 많지만, 환자는 이때 뿐 아니라 1년 내내 발생한다. SFTS나 쯔쯔가무시증 같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려면 야외활동 때 ▲ 풀밭 위에 옷 벗어두지 않기, 눕지 않기 ▲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해 햇볕에 말리기 ▲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 작업 때 작업복을 입고 소매는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기 ▲ 진드기가 묻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 작업 및 야외활동 때 진드기 기피제 사용 등의 수칙을 지켜야 한다. 또한 야외활동 후에는 옷을 털고서 세탁하고 샤워나 목욕하는 게 좋다.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들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에 대비해 전국 보건소를 통해 지역 주민에 대한 예방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야생 진드기로 인한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사진=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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