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동안 나를 학대해 온 것에 대한 대가를 치르길 바란다"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오랜기간 친부에게 성폭행을 당해오던 딸이 직접 성폭행 영상을 찍어 친부의 범행 사실을 알렸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오랜시간 친부의 성폭력에 시달리던 18세 소녀의 사연을 전했다. 인도 북부 우카르프라데시주에 살고 있는 A양은 지난 4년동안 친부로부터 성폭행을 당해왔다. 친부는 가족들이 집을 비운 틈을 타 범행을 저질러 다른 가족들은 이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이에 A양은 어머니와 언니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받으려 했지만 두 사람은 A양의 말을 믿으려 하지 않았다. 결국 A양은 스스로 친부의 범행을 밝히기 위해 영상 촬영을 선택했다. A양은 범행이 일어나기 전 자신의 방 창틀에 휴대전화를 올려두고 상황을 녹화하기 시작했다. 의도대로 범행 장면은 고스란히 녹화됐고 A양은 증거 확보한 영상을 어머니에게 보여준 뒤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17일 현지 경찰들은 영상에 근거해 피의자를 체포했다. 경찰서장은 "피해자의 부친은 4년에 걸쳐 딸을 성폭행해왔다는 사실을 인정했으며 관련 법규에 따라 기소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곧 이어진 심리에서 A양은 피의자에게 가장 강력한 처벌을 내려줄 것을 요구했다. A양은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나를 학대해 온 것에 대한 대가를 치르길 바란다. 교수형에 처해지기 보다 차라리 시민들에게 몰매를 맞아 죽었으면 한다. 그래야만 고문 당했던 내 마음을 그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심경을 전했다. A양의 어머니는 A양의 말을 믿어주지 않았던 사실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그는 "딸이 아버지에 대해 얘기 할 때마다 나는 화를 냈었다. 데비가 없는 얘기를 지어낸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사실을 깨달은 후 나는 큰 충격에 빠졌다. 아직도 아버지가 딸에게 그런일을 저지를 수 있다는 사실을 믿기 힘들다"며 "나는 딸의 말을 일찍 믿어주지 못한 것이 후회스럽다. 앞으로는 딸을 온전히 지지해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A양은 "드디어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에 안심이 된다. 끝이 났다는 사실에 행복하다. 아버지가 처벌받는 모습을 확인한 뒤 이제는 내 삶을 살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인도에서 한 소녀가 친부의 성폭행 사실을 알리기 위해 직접 영상을 찍어 경찰에 신고했다.[사진=Daily 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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