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 무리 5마리중 일부가 주민들과 밭 곡식들에 해를 끼치기 시작했다＂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인도에서 배고픔에 시달리다 사람을 공격해 죽음에 이르게 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인도 동부의 서벵골에서 40세 남성 프라카쉬 보이라는 이름의 남성이 코끼리의 공격을 받았다.

공개된 동영상에는 거대하나 코끼리가 남성의 신체를 코로 잡고 공중에서 여러번 내동댕이 친 뒤 발로 무자비하게 밟는 참혹한 모습을 담고 있다. 남성은 코끼리의 공격을 받고 큰 부상을 입어 결국 숨지고 말았다.

당시 이 남성은 자신의 마을 인근에 있다가 코끼리 떼가 지나가는 소리를 듣고 이를 살피기 위해 코끼리 떼 가까히 다가갔다가 변을 당했다.

현지 삼림청 관계자는 "며칠 전 코끼리 5마리로 이뤄진 무리가 사고 발생 지역인 숲으로 들어온 것을 확인하고 숲 인근 마을 주민들의 안전을 고려해 이들을 돌려보냈다. 하지만 이중 몇 마리가 다시 마을 숲으로 "돌아왔고 주민들과 밭 곡식들에 해를 끼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서뱅골 지역 인근에서 근래에 코끼리의 공격을 받아 주민이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45세 남성 1명과 60세 남성 2명은 각각 자신의 경작지에서 일을 하거나 혹은 경작지를 향해 가던 중 코끼리의 갑작스런 공격을 받아 숨졌다. 이 과정에서 2명의 주민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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