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로 아동 포르노 보게 하는 등 심각한 학대 저질러
(이슈타임)정영호 기자=10대 남학생 10명을 성추행해 기소된 터키의 남성 교사가 징역 508년형을 선고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ABC 뉴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정확한 신원이 공개되지 않고 'M.B'로만 알려진 이 50대 교사는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10~12살 남학생 10명을 성추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심지어 그는 학생들을 성추행한 것뿐만 아니라, 강제로 아동 포르노를 보게 하는 등 그들의 자유를 심각하게 억압하고 학대했다. 그러나 그는 재판에서 자신의 자백이 경찰의 강압 아래 이뤄졌고, 소년들이 서로서로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교사가 집권당과 가까운 종교재당들이 운영하는 사설 학원에서 근무한 것 때문에 세마 라마잔올루 가족부 장관은 이 사건이 여당의 평판을 더럽히려는 야당의 음모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교사는 508년이라는 중형을 선고받았고, 법정 밖에 모인 항의 시위자들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급히 자리를 떠났다.
10대 남학생들을 성추행한 터키의 교사가 징역 508년형을 선고받았다.[사진=daily sab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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