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직후 세계랭킹 4위 기록 세웠으나 규정 때문에 리우 올림픽 출전 불가
(이슈타임)정영호 기자=대한체육회가 최근 복귀해 수영대회에서 높은 성적을 거둔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 여부에 대해 "규정은 규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7일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제31회 리우 하계올림픽대회 D-100일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박태환에 대한 질문을 받은 조영호 사무총장은 "현재 저희 체육회 입장에서는 기록은 기록, 규정은 규정이라고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박태환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경영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겸해 열린 제88회 동아수영대회에 출전해 주 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 올 시즌 세계랭킹 7위에 해당하는 성적을 냈다. 또한 이날 열른 남자 일반부 자유형 400m 결승에서도 3분44초26을 기록, 이번 시즌 세계 랭킹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박태환은 도핑 규정 위반으로 경기단체에서 징계를 받은 후 3년이 지나지 않은 자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는 대한체육회 규정 때문에 이번 대회 결과와 상관없이 리우 올림픽에는 나설 수 없는 처지다. 조 총장은 "이미 징계를 받은 선수에 대한 이중처벌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약물복용은 반사회적인 일"이라며 "약물복용에 대해서는 오히려 (징계를) 강화해서 앞으로 그런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선수를 위해 좋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에서 이런 사실상의 "이중처벌"을 반대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이것은 국내 문제로 보고 있다"며 논란의 확산을 경계했다.
박태환이 복귀 직후 세계랭킹 상위권의 성적을 거뒀지만 대한체육회는 올림픽 출전 불가 방침을 고수했다.[사진=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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