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 서른한 살 무직자로 2014년에도 비슷한 범행 저질러
(이슈타임)권이상 기자=한 중국 남성이 여성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하다 들키자 메모리 카드를 먹어버린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매체 인민일보는 중국 장쑤 성 난징 지하철 전동차에서 있었던 황당한 사건을 전했다. 당시 촬영된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은 몰래 여성의 치마 속을 찍고 있었다. 그는 서류 파일에 설치한 카메라를 휴대전화로 조종하는 수법을 썼다. 이를 알아챈 여성은 소리를 질렀고 전동차 내 사람들은 모두 그를 쳐다봤다. 범행을 들킨 남성은 갑자기 카메라 속 메모리 카드를 꺼내 그 자리에서 씹어 먹기 시작했다. 이어 다음 정거장에서 문이 열리자 냅다 줄행랑을 쳤다. 피해 여성은 당시 촬영된 영상을 지난 21일 웨이보에 올렸다. 그는 저녁을 먹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변태를 만났다 며 몇 번이나 몰카를 막으려 했지만 그는 나를 신경 쓰지 않았다 고 썼다. 해당 영상이 인터넷에 퍼지자 남성은 이튿날 경찰에 자수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피의자는 서른한 살 무직자로 2014년에도 비슷한 범행을 저질러 경찰에 붙잡힌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성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하다 들키자 메모리 카드를 먹어버린 남성.[사진=영국 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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