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지명 가능성 커지면서 지지율 상승 중
(이슈타임)정영호 기자=미국 대통령 선거 가상 대결에서 공화당의 유력 주자 도널드 트럼프가 민주당의 예비후보 힐러리 클린턴을 앞지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라스무센 리포트의 최신 전화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는 41%의 지지율을 기록해 39%에 그친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2%포인트 앞섰다. 트럼프가 클린턴 전 장관을 꺾은 여론조사는 이번이 처음으로, 현재까지의 여론조사 추이, 정치 전문가들의 분석과는 상반되는 결과다. 미국 정치전문 웹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지난 달 실시된 7개 여론조사를 집계한 결과를 보면 클린턴 전 장관은 평균 47.1%의 지지율을 얻어 40.4%에 그친 트럼프를 평균 6.7%포인트 앞섰다. 그러나 최근 트럼프의 후보지명 가능성이 커지면서 최대 11%포인트에 달했던 두 주자의 지지율 격차는 점차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달 30일 발표된 라스무센의 직전 여론조사에서는 두 사람의 지지율이 38%로 같았다. 당시 여론조사 때는 '투표하지 않고 집에 머물 것'이라는 항목이 있었지만 이번 여론조사는 그 항목이 빠진 채 실시됐다.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트럼프의 본선 경쟁력이 약하다는 기존의 주장과 배치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3일 예정된 공화당의 인디애나 예비선거에서도 트럼프의 승리가 예상되고 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과 NBC뉴스가 발표한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인디애나주에서 트럼프는 49%의 지지를 얻어 34%의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을 15%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의 과반 확보를 저지하기 위해 인디애나주는 크루즈, 오리건주ㆍ뉴멕시코주에선 케이식을 서로 밀어주기로 한 연합작전이 별다른 효과가 없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 언론들은 인디애나에서 트럼프가 선거인단 45명 이상을 확보할 경우 후보 지명에 필요한 매직 넘버 '1237명(전체 대의원 과반)'에 바짝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도 트럼프가 현재 대의원 997명(매직넘버의 81%)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가 여론조사에서 힐러리 클린턴을 앞질렀다.[사진=N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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