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용 쥐로 실험한 결과 30%가량 근육 강화 효과가 커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운동 선수들이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등 금지된 약물을 복용했을 경우 약물 복용을 중단해도 오랫동안 운동능력이 향상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도핑 행위자가 약물을 중단 했더라도 약물의 효과가 길게는 평생동안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보도했다. 노르웨이 오슬로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약물 성분이 몸에서 빠져나가더라도 근육 속에 기억된 '머슬 메모리' 때문에 근육을 키우는 속도가 약을 복용하기 전보다 더 빨라진다는 것이다. 연구팀이 실험용 쥐로 실험한 결과 스테로이드를 투여했던 쥐들이 약 3개월 뒤 약물성분이 모두 빠져나갔어도 운동을 했을 때 일반 쥐보다 약 30%가량 근육 강화 효과가 컸다고 밝혔다. 연구를 이끈 크리스티안 군데르센 교수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쥐로 실험을 했지만 사람도 같은 효과가 나올 것'이라며 '약물을 통해 증가시켰던 동물의 세포핵들은 운동을 하면 빠른 속도로 약물을 복용했던 상태로 돌아가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약물 성분이 사람의 체내에서 빠져나간 뒤에도 수십년 혹은 평생 근육 강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렇기 때문에 이 연구팀은 현재 도핑 첫 적발자에게 적용되는 2년의 자격정지기간이 너무 짧다고 주장했다. 군데르센 교수는 '자격정지 2년간은 물론 4년이라도 너무 짧다'며 '약물 복용자의 자격정지 징계기간을 더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테로이드 약물 복용을 멈춰도 오랫동안 운동능력이 지속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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