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게 말을 걸면서 대화중에 경찰의 총 뽑으려 시도해

(이슈타임)김현진 기자=미 대선후보 트럼프 도날드를 암살 기도했던 남성 지난 18일 체포된 가운데 당국에 "트럼프를 죽이길 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CNN에 따르면 미국 제네바다주 지방법원에 제출된 소장을 인용해 트럼프 도날드를 암살하려던 19세 마이클 샌퍼드는 지난 18일 트레저 아일랜드호텔 내 극장에서 열린 트럼프의 유세 현장에서 경찰관의 총을 빼앗으려고 총 손잡이를 쥐었다가 체포됐다. 샌퍼드는 트럼프의 서명을 받기 위해 입장했다고 경찰에게 말을 걸면서 대화중에 이 경찰의 총을 뽑으려 했다.

이 남성은 체포 후 미국 국토안보부 비밀경호국 요원에게 "트럼프를 죽이기 위해"범행 2일 전 캘리포니아에서 라스베이거스로 차를 몰고왔다고 말했다.

샌퍼드는 이전에 총을 쏴본 적이 없어 총 쏘는 법을 배우기 위해 사격연습장에 갔으며 라스베이거스에서 계획이 실패할 경우 "트럼프 암살을 다시 시도하기 위해" 아리조나 주 피닉스에서 열리는 유세 입장권도 구매했다고 밝혔다.

수사관들은 샌퍼드가 영국 운전면허증을 소지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그의 정확한 국적은 밝히지 않았다.

샌퍼드는 미국에 18개월간 머물렀으며 캘리포니아로 오기 전 뉴저지주 호보컨에 체류했다고 말했다. 또 약 1년 동안 트럼프 암살 계획을 준비했으며 이 같은 행위에 확신이 생겨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20일 샌퍼드는 오후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다. 그는 암살 혐의 등으로 유죄 판결시 최대 10년형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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