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에서 각성제 0.04g 발견, 마약소지 현행범으로 체포
(이슈타임)이갑수 기자=일본에서 1살짜리 아기의 몸에서 마약성분이 검출돼 이를 단서로 마약을 소지하고 있던 아이의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8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고비시의 한 병원에서 진찰을 받은 한살 아이의 소변에서 각성제 성분이 검출됐다고 15일 보도했다. 병원 측은 관할 경찰서와 아동상담소에 이 사실을 알렸고 신고를 받은 효고현 경찰이 9일 고베 시내에 있는 아이의 집을 수색했다. 경찰은 자신을 부동산 업자라고 밝힌 아이 아버지의 가방에서 비닐봉지에 든 각성제 0.04g을 찾아냈고 그를 마약소지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아이의 아버지는 경찰 조사에서 "내가 쓰기 위해 갖고 있었다 하지만 아이에게 마약을 주지는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이가 마약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먹은 것으로 보고 있다. 요미우리 신문은 소변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된 남자아이 상태를 관찰하기 위해 병원에 입원 절차를 진행했고 아이의 동생도 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고 전했다.
1살 아이의 소변에서 마약이 검출돼 이를 근거로 마약을 소지하고 있던 아이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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