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 사망 원인 아직 밝혀지지 않아
(이슈타임)이진주 기자=미국 캔자스 주에 위치한 세계 최고 높이의 워터 슬라이드를 타던 10살 소년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매체들은 이날 한 소년이 슐리터반 워터파크에 있는 워터 슬라이드 '페어뤽트'(Verruckt)에사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망한 소년은 스콧 슈워브 캔자스 주 하원의원의 아들 케일럽 토마스 슈워브로 알려졌다.

하지만 소년이 어떤 이유로 사망했는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해당 워터파크 대변인은 '모든 미끄럼틀은 매일 점검을 받는다'며 '7~8일 워터파크의 운영을 중단하고, 해당 미끄럼틀은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가동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페어뤽트는 독일어로 '미친'이라는 뜻으로, 높이가 168피트(약 51.2m)에 달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워터 슬라이드로 기네스북 인정을 받기도 했다.

페어뤽트는 몇 차례에 걸쳐 가동이 연기된 끝에 지난 2014년 개장했다. 당시 워터파크 측은 정확한 연기 이유를 밝히지 않았으나 물 미끄럼틀 꼭대기로 고무보트를 올리는 컨베이어 시스템에 문제가 있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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