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앱으로 항공권에 담긴 개인정보 확인 할 수 있어
(이슈타임)이지혜 기자=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로 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가운데 인증샷을 찍기 항공권 사진을 찍어 자신의 SNS에 올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잘못 사진을 찍어 공개했다간 개인정보 유출로 이어져 심각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정보보안 전문가들은 최근 바코그를 가리지 않은 항공권 사진을 그대로 SNS에 올릴 경우 중요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매체 CBS의 보도에 따르면 누구든 전문지식 없이도 간단한 핸드폰 앱을 통해 항공권에 담긴 개인정보를 확인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 확인 결과 바코드 앱을 통해 공항을 이용하던 한 탑승객의 항공권 바코드를 스캔해 간단한 개인정보를 습득할 수 있었다. 이러한 정보유출을 막기 위해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같은 일부 미국 항공사들은 항공권 바코드에 담긴 정보를 암호화 하기도 하지만 아직 그렇지 않은 항공사가 더 많다. 범죄수사 전문가 원스턴 크론은 "항공권 정보를 이용해 그 사람의 항공계정을 해킹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크론은 "항공사의 간단한 보안질문에 응답한 후 자원자의 항공계정 비밀번호를 알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항공사 계정을 해킹할 경우 항공편을 바꾸거나 항공 마일리지를 훔칠 수도 있다. 이어 크론은 "집 주소, 핸드폰 번호, 이메일 주소 같은 개인정보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런 정보들을 활용해 은행계좌와 같은 민감한 정보들을 빼내는데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는 항공사 이용고객의 계정 관련 정보를 관리하는 정보보안 규정을 각 항공사의 자율에 맡기고 있다. 항공 업계에 따르면 항공사 이용객들이 항공권 예매시 기입한 정보는 PNR형태로 항공사 예약시스템에 저장되고 있다. PNR에는 주로 승객의 이름과 주소"연락처"결제정보 등 중요한 고객 정보가 담겨 있다. 국내 개인정보보안업체의 한 관계자는 "항공권을 통해 취득한 개인정보를 타인이 악의적으로 이용할 위험성이 있다"며 "SNS에 항공권 사진을 올릴 경우 바코드를 가리거나 버릴 때도 확실히 파기하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항공권을 함부로 사진찍어 인증했다가 개인정보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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