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저건 쏜 이유·당시 상황 등 알려지지 않아 논란
(이슈타임)김대일 기자=영국 프리미어리그 출신으로는 최초로 K리그에서 활동했던 데일리언 앳킨슨이 현지 경찰의 테이저건에 맞아 사망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은 앳킨슨이 아버지의 집 근처인 텔퍼드에서 테이저건을 맞고 숨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오전 1시쯤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30분이 지난 시간에 앳킨슨에게 테이저건을 발사했다. 테이저건을 맞은 앳킨슨은 충격을 받아 쓰러졌고, 90분이 지난 뒤 사망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앳킨슨은 비틀거리며 두 명의 경찰에게 큰 소리로 맞섰고 경찰이 테이저건을 쏘자 그 자리에서 고꾸라졌다. 하지만 경찰이 앳킨슨에게 테이저건을 쏜 이유와 당시 상황, 주민 신고 내용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영국의 독립기구인 경찰불만처리위원회(IPCC)는 내부 조사를 하기로 했다. 일부 시민단체 관계자들 또한 "흑인인 앳킨슨을 상대로 한 과잉대응 아니냐"라며 명확한 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한편 앳킨슨은 1985년 프로축구 선수 생활을 시작해 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애스턴 빌라, 맨체스터 시티 등 많은 명문 팀에서 활약했다. 지난 2001년에는 K리그 대전 시티즌에 입단해 사상 최초의 프리미어리그 출신 외국인 선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그는 대전에서 정규리그 1경기, 리그컵 3경기를 출전해 리그컵에서 1골을 기록하는데 그쳤고, 이후 전북 현대로 이적했지만 4경기 만에 퇴출 당했다.
프리미어리그 출신으로는 최초로 K리그에서 뛰었던 데일리언 앳킨슨이 경찰의 테이저건을 맞고 사망했다.[사진=independ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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