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정황 파악하기 위해 계기판과 보디캠 영상 등 조사 착수
(이슈타임)이지혜 기자=미국에서 경찰의 지시에 불응했다는 이유로 사살된 운전자가 청각장애인임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AFP통신등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 경찰 저메인 사운더스는 지난 18일 오후 6시15분쯤 간선 고속도로에서 신호를 위반한 차량에게 차를 길가로 세우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해당 차량은 지시에 불응하고 샬럿까지 13km를 더 주행했다. 경찰은 운전자가 차에서 내리자마자 총을 쐈고 운전자는 현장에서 즉사했다. 사망한 운전자 대니얼 해리스(29)가 청각장애인으로 수화로만 의사소통이 가능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문제가 대두됐다. 게다가 해리스는 어떤 무기도 지니고 있지 않았다. 해리스의 이웃 주민 마크 버링어는 "해리스는 사이렌을 듣지 못했다. 아니, 그는 아무것도 듣지 못한다"며 "경찰은 소리가 들리지 않는 장애인에게 지시를 내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해리스를 죽음에 이르게한 총격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하게 주장했따. 문제의 경찰은 즉시 공무 휴직에 들어갔으며 수사당국은 정확한 사건 정황을 파악하기 위해 계기판과 보디캠 영상 등 조사에 들어갔다. 해리스가 경찰에 쫓기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해리스의 유가족은 유케어닷컴(YouCaring.com)에서 해리스의 장례비용을 모으기 위한 모금페이지를 개설했다. 유가족은 장례비용을 치르고 남은 기부금을 "경찰이 청각장애인을 만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가르치기 위한 재단 설립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시에 불응했다는 이유로 미국 경찰이 청각장애인을 사살해 논란이 일었다.[사진=Charlotte Observ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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