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기간 중 선출된 신임 배구협회장과 선수들 간 첫 만남 자리로 주선
(이슈타임)김대일 기자=식사 자리 한번 없이 곧바로 해산해 논란이 됐던 리우 올림픽 여자 배구 대표팀이 뒤늦은 회식을 가졌다. 지난 25일 여자 배구 대표팀과 대한배구협회 관계자들은 서울 강남의 한 고급 중국 음식점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회식 자리를 주재한 서병문 신임 배구협회회장은 리우 올림픽이 진행 중이던 지난 9일 협회의 새 수장으로 선출됐다. 이날 만찬은 서 회장과 선수들 간 정식 상견례를 겸한 귀국 환영 행사로 열렸다. 배구협회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후 김치찌개 회식을 한 것과 리우에서의 지원이 부실했던 것 등의 논란을 의식한 듯 고급 중식점을 장소로 잡았고, 불도장 등 고급 요리를 준비했다. 불도장을 처음 접한 몇몇 선수들은 젓가락질을 머뭇거렸는데, 이에 서 회장이 "아니면 짜장면이라도 시켜줄까?"라고 제안했다가 협회 간부로부터 "짜장면은 안 된다. 큰일 난다"며 제지를 당하기도 했다. 서 회장은 선수들에게 "여러분이 그 키에 리우에서 서울까지 이코노미석을 타고 오느라 고생한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하고 싶은 얘기를 기탄없이 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여러분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여자 배구 대표팀이 강남 중식당에서 회식 자리를 가졌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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