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끝낼 때 ＂라멘＂이라고 말해

(이슈타임)김미은 기자='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Church of Flying Spaghetti Monter'FSM)'이 네덜란드에서 정식 종교로 인정 받았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는 FSM이 네덜란드에 정직 종교로 등록됐다고 보도했다.

네덜란드 상공회의소는 FSM가 정식종교 등록을 추진한지 수년만에 이간은 사실을 인정했다. 상공회의소 관계자는 '끈질긴 진정과 열의를 존중해 종교단체로 인정하고 증명서를 발급했다'고 밝혔다.

신생 종교 FSM은 지난 2005년 미국 오리건주 주립대학 물리학 석사인 바비 헨더슨이 창시한 패러디 종교로 이들이 섬기는 신은 외계인처럼 날아다니는 스파게티다. 신자들은 '파스타파리언(Pastarfarian)'이라고 불리며 기도를 끝낼 때는 '라멘(Ramen)'이라고 말한다.

이 종교 교리의 핵심은 '기계적인 종교 의식 등 거추장스러운 것을 지킬 의무가 없다'는 것이다. 이들은 매사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도록 노력한다. 이들은 매주 금요일마다 맥주를 마시며 즐기는 것이 안식이다.

FSM는 한국을 포함해 13개 지부를 가지고 있다. 그리스, 뉴질랜드, 독일, 러시아, 스웨덴, 스위스, 싱가폴, 오스트레일리아, 일본, 캐나다, 프랑스, 푸에르토리코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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