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잡으러 바다 나갔다가 80㎏ 달하는 용연향 발견
(이슈타임)김대일 기자=최근 오만의 한 어부가 '바다의 로또'로 불리는 용연향을 발견해 벼락 부자가 됐다. 걸프뉴스 등 중동 매체들은 가난한 어부인 칼리드 알 시나니와 그의 친구 2명이 용연향을 주워 백만장자가 됐다고 보도했다. 용연향(龍涎香)은 향유고래가 대왕오징어 등을 먹고 소화하지 못한 것을 장에서 다시 바다에 게워낸 것이다. 언뜻 보면 냄새나는 돌처럼 보이지만, 나쁜 냄새를 희석시키고 좋은 향을 오랫동안 유지시켜주는 성질이 있어 최고급 향수를 만드는데 없어서는 안 될 중요 재료이기 때문에 가격이 매우 비싸 '바다의 로또'라고 불린다. 용연향은 처음에는 대변과 같은 악취를 풍기지만, 바다 위를 수십 년간 부유하며 햇빛에 의해 형태와 성분이 변하면서 달콤하고 사향 같은 냄새를 갖게 된다. 시나니와 그의 친구들은 물고기를 잡기 위해 바다로 나갔다가 무려 80㎏에 달하는 용연향을 건져 올렸다. 시나니는 '처음에는 돌 덩어리 같은 것이 둥둥 떠다니는 것으로 보였다'면서 '로프로 건져올려 보니 용연향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며 놀라워했다.' 이들의 '로또 당첨' 소식은 언론 보도를 통해 널리 알려졌고 인근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까지 중개인들이 찾아와 구매에 나섰다. 시나니는 '사우디 중개인은 kg당 1만3500오만리알(약 4000만원)을 제시했다'면서 '총 100만 오만리알(약 30억원) 이상에 팔아 친구들과 나눠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만의 한 어부가 '바다의 로또'에 당첨돼 벼락 부자가 됐다.[사진=gulf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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