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첫 직업이었고 이번 운송은 첫 장거리 운송이었다"
(이슈타임)황태영 기자=중국에서 귤 트럭이 전복되자 말리는 운전자를 제치고 주민들이 귤을 훔쳐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6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중국 장시성 이춘시를 지나는 고속도로에서 귤을 잔뜩 싣고 가던 트럭이 미끄러져 전복됐다. 다행히 트럭에 탑승하고 있던 운전자과 그의 조카는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싣고 가던 귤은 도로위로 다 쏟아졌다. 전복 사고가 나자 인근주민들은 트럭 주위로 달려가 바닥에 떨어진 귤을 정신없이 줍기 시작했다. 운전자와 조카가 귤을 훔쳐가는 주민들을 말리기도 했지만 주민들은 귤을 자루에 담아 가져가기 급급했다. 심지어 이들을 밀치고 폭행하기도 했다. 운전자는 귤을 주워가는 사람들을 말리지도 못한채 길가에 앉아 눈물을 터트렸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이미 주민들을 귤을 쓸어담아 현장을 떠났다. 운전자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후난성에서 귤을 가져오는 중이었다"며 "트럭 운전기사는 내 첫 직업이었고 이번 운송은 첫 장거리 운송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운송이 처음이다보니 중국에선 이렇게 차량 사고가 나도 사람들이 물건을 훔쳐가는 일이 흔히 발생한다는 것을 몰랐다"고 말했다. 지난해 중국 허난성에서도 사과를 싣은 20톤 트럭이 전복되자 주민들이 이를 훔쳐가는 사건이 발생한바 있다.
중국에서 귤 트럭이 전복되자 주민들이 귤을 훔쳐간 사건이 발생했다.[사진=유투브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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