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진화한 후 잔해 치우고 재건 작업 벌일 것"
(이슈타임)이갑수 기자=칠레 중서부의 항구도시 발파라이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택 150여채를 전소시키고 사실상 진화됐다. 3일(현지시간) 일간 라 테르세라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전날 발파라이소 남부 교외 지역인 라구나 베르데 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로 150여 명의 주민이 안전시설로 대피했다. 19명이 유독가스를 들이마셔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화상 등 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원인이 알려지지 않은 이번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수백 명의 소방대원이 현장에 투입됐으며, 소방용수의 공중 살포가 가능한 항공기와 헬리콥터가 동원됐다. 가브리엘 알도네이 시장은 잔불 정리를 하는 등 화재가 사실상 통제됐다 며 완전히 진화한 후 잔해를 치우고 재건 작업을 벌일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당국은 이날 오후 한여름이라 고온과 함께 강한 바람이 예상되는 만큼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북서쪽으로 120㎞ 떨어진 항구도시인 발파라이소는 40개의 언덕이 있는 데다가, 거리가 좁고 목조 주택이 많아 화재에 취약하다. 지난해 3월 발생한 화재로 1명이 숨지고 도시 근교의 숲 600㏊가 탔다. 2014년에도 15명이 사망하고 주택 3000채가 소실됐다. 천국의 골짜기 라는 뜻을 지닌 발파라이소는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 번성기를 누렸으며, 식민지 시대 유적이 많아 2003년에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의 역사지구로 지정되기도 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칠레 항구도시에 화재가 발생해 주택 150여채가 전소됐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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