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암컷 타란툴라, 알마덴그라운드 뱀 잡아 먹어
(이슈타임)이갑수 기자=독거미가 뱀을 잡아먹는 모습이 야생에서 처음으로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온라인 저널 파충류학 노트(Herpetology Notes)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브라질 리우그란데두술 주의 산타마리아 연합대학교 연구진은 지난 2015년 10월 브라질 남부 세하 두 카베라의 한 풀숲에서 거대한 암컷 타란튤라(Grammostola quiroga)가 독이 없는 알마덴그라운드 뱀을 잡아먹는 광경을 목격하고 이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연구진은 손바닥 크기의 타란튤라가 몸통 앞과 중간 부분이 녹아내려 터져있는 상태인 뱀을 먹고 있었다고 전했다. 타란튤라는 먹잇감에 이빨을 꽃아 독을 주입해 마비시킨 후 체액을 빨아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연구진은 타란튤라가 뱀을 잡아 먹는 다는 보고는 있었지만 야생에서 목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사육 상태인 타란튤라가 뱀을 잡아 먹었다는 보고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있었다. 지난 1992년에도 세계에서 가장 큰 카란튤라 종으로 알려진 골리앗 버드이터(Theraphosa blondi)가 독사를 잡아 먹었다는 보고가 있다. 연구진은 발견 당시 뱀이 이미 죽은 상태였기 때문에 정확한 사인은 알 수 없지만 뱀이 타란튤라의 구역을 잘못 들어갔다가 타란튤라의 독니에 사냥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타란튤라가 뱀을 잡아 먹는 모습이 야생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사진=National Geographi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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