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경 10㎞ '야생조수류 예찰지역' 지정돼 통제 조치
(이슈타임)전석진 기자=한강 성동지대 앞 도선장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4일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한강 성동지대 앞 도선장에서 발견된 뿔논병아리 폐사체를 국립환경과학원이 정밀검사한 결과 H5N6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시와 성동구는 전날부터 도선장 주변과 인근 자전거 도로 640m 구간에 차단띠를 설치해 출입을 통제하고, 살수차와 방역차를 동원해 집중 소독을 하고 있다. 또한 폐사체 발견지 반경 10㎞는 정부의 AI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지정된다.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은 종로, 중구, 용산, 성동, 광진, 동대문, 중랑, 성북, 강북, 노원, 서대문, 마포, 영등포, 동작, 관악, 서초, 강남, 송파, 강동 등 서울시 19개 자치구가 해당된다. 이 지역에서는 사육하는 가금류반'출입과 가축 분뇨, 알 등의 이동이 제한된다. 현재 이 지역에는 50곳에서 닭'오리 등 872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시는 관련 매뉴얼에 따라 닭의 경우 이달 7일 임상검사를 진행해 이상이 없으면 예찰지역 이동제한 조치를 해제할 예정이다. 오리와 기타 가금류는 14일 임상'혈청 검사를 해 이상이 없으면 이동제한을 풀게 된다. 집중 소독을 마친 뒤 인근 자전거 산책로는 6일부터 통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동물원 등 시내 모든 가금 사육 시설에 대한 임상 예찰을 하며 AI 확산에 대비한다. 한편 서울 시내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것은 지난 2015년 2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당시에는 성동 살곶이공원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H5N8) 바이러스가 검출된 바 있다. '
한강 성동지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사진=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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