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직후 회복세 보이다 니켈 중독으로 건강 악화
(이슈타임)정현성 기자=관광객들이 장난으로 던진 동전을 총 915개를 삼킨 바다거북이 수술을 받았지만 혼수상태에 빠졌다. 21일(현지시간) 태국 방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쭐라롱껀대 수의학부 해양동물연구소 측이 바다거북의 상태가 나빠져 혼수상태에 빠졌다고 밝혔다. 난타리카 찬수 연구소장은 수술을 받은 바다거북의 상태가 상당히 불안정하다. 살아날 확률은 50% 미만 이라고 전했다. 올해로 23살인 이 거북은 관광객들이 행운을 비는 의미로 동전을 던지는 연못에서 살다가 몸이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현상이 나타나 보호소로 옮겨졌다. 연구소 측은 지난 5일 7시간에 걸친 응급수술을 통해 이 바다거북의 몸에서 무려 915개의 동전을 제거했다. 동전 무게만 5㎏에 달한다. 수술 직후 회복세를 보이던 바다거북은 그러나 체내 동전에서 나온 니켈 성분 때문에 급속도로 상태가 악화했다. 혈액 검사 결과 이 바다거북의 혈중 니켈 농도는 일반 동물의 200배에 달했다. 이에 연구진들은 지난 19일 추가 수술을 진행했지만 니켈 중독으로 면역력이 떨어지고 단백질이 손상돼 장 근육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난타리카 소장은 첫 수술 직후 음식을 먹고 물속에 들어갈 정도로 회복상태가 좋아서 방생 계획까지 잡았지만, 상황이 급속도로 나빠졌다 고 말했다.
관광객이 던진 동전을 먹은 초록바다거북이 니켈 중독으로 건강이 위태로운 상황이다.[사진=Ori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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