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 스크린 눌러 원하는 차량 구매 가능

(이슈타임)김귀선 기자=싱가포르에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자판기가 세워져 화제가 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들은 싱가포르의 중고차 판매 업체 오토반 모터스가 지상 15층 높이의 세계에서 가장 큰 럭셔리카 자동판매기를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4열 구조로 된 이 쇼룸은 총 60대의 자동차를 수용할 수 있으며, 유리로 된 건물 외벽으로 전시 차량을 볼 수 있다.

1층에서 터치 스크린을 이용해 원하는 차량을 선택하면 1~2분 내에 차량을 양도받을 수 있다. 차량 검색 및 재고 관리는 모두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게리 홍 오토반 모터스 사장은"자동차 자판기는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일 뿐만 아니라 부족한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는 많은 차량을 보관해야 한다는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동시에 창의적이고 혁신적이고 싶었다"고 자동차 판매기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이러한 형태의 자동차 판매기는 세계 곳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미국의 중고차 판매 업체 카바나도 지난 3월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최대 30대의 자동차를 수용할 수 있는 8층 높이의 자동차 자판기를 선보였으며, 미국의 초대형 유통 업체 월마트도 신차 및 중고차 판매 업체 카세이버와 손잡고 매장에서 자동차를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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