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대통령 트럼프가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한다.[사진=businessinsider.com] |
(이슈타임 통신)순정우 기자=미국이 중국을 통한 북한 압박이 무산되자 결국 '테러 지원국' 지정이라는 초강경 대응에 나서면서 한반도의 안보지형이 짙은 안개처럼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북한을 9년 만에 다시 테러 지원국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핵과 관련한 추가 제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이 북한을 테러 지원국으로 재지정한 이유로는 핵을 통해 전 세계를 위협하는 것과 반복적으로 국제 테러 행위를 지원했다는 점으로 여기에는 김정남 암살사건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이후 실시된 중국 방북 특사단의 결과가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을 방증한 것으로 보여진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로 북한을 방문했던 쑹타오 대외연락부장이 3박 4일의 방북 기간 동안 김정은과 만남이 불발된 것이 아니냐는 게 대부분의 평가다.
결국 미국의 이번 결심은 지난 두 달 간의 유화적 모습으로 북한을 협상테이블로 이끌어 내지 못한 것에 대한 불만 섞인 후속대책으로 보인다.
다만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북한과의 외교를 희망한다"는 말로 출구를 열어놓고 있어 북한의 태도변화에 따른 실낱 같은 여지는 남겨놓았다.
한편 미국의 테러 지원국 명단에 이번에 포함된 북한과 이란, 수단, 시리아가 지정된 상태이며 북한은 지난 1987년 11월 대한항공 폭파 사건으로 이듬해 1월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됐다가 2008년 11월 조지 부시 전 미국 행정부와의 핵 검증 합의에 따라 명단에서 삭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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