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타임 통신)김현진 기자=중국의 한 남성이 수년간 모아온 동전으로 BMW 자동차를 구매했다.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 등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1일(현지 시각) 동전 더미를 갖고 온 익명의 남성을 위해 대리점 직원들이 총동원돼 몇 시간 동안 동전의 개수를 셌다.

영업사원 수십 명이 대리점 바닥에 앉아 동전을 세는가 하면 몇몇은 남성의 집에 가 동전 10박스를 가지고 오기도 했다.

남성이 중국 푸젠성 푸톈 지역 BMW 대리점에서 구매한 모델의 가격은 총 40만 위안(한화 6500만 원)으로 그중 첫 할부금은 1150만 원을 모두 동전으로 결제했다.

남성이 결제한 동전은 모두 5마오짜리로 한화로 계산하면 80원 정도 된다. 남성은 도매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장 영업 담당자는 "동전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렇게 많은 동전을 모아온 사람은 처음"이라며 "당당히 새 차를 끌고 가던 그의 뒷모습이 인상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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