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타임 통신)김현진 기자=체코 프라하 시내의 한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한국인 2명을 포함한 4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일(현지 시각) 오후 프라하 시내에 블타바강 인근에 위치한 유로스타 데이비드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화재 현장에서 21살 한국인 여성 1명과 22살 독일인 남성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중상을 입은 부상자 가운데 2명이 잇따라 숨졌는데 이 중 1명도 한국인으로 보인다고 현지 경찰이 주체코 대사관 측에 통보했다.

숨진 우리 국민 2명은 친구 사이로 알려졌으며 당시 해당 호텔에 투숙 중이던 한국인은 모두 3명으로 1명은 무사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체코 한국 대사관 측은 "정식으로 사망한 것 같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방화 같은 건 아니고 호텔 내에서의 전기 기기 관련 문제로 화재가 발생한 걸로 보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사관 측은 우리 국민 피해 상태를 확인하고 가족들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다며 피해자 가족에게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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