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타임 통신)김현진 기자=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U-23 국가대표팀이 탑승한 전용기에서 비키니쇼가 벌여졌다는 소식이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베트남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은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을 마무리한 뒤 비엣젯항공이 제공한 전용기를 이용해 귀국했다.

이 과정에서 비엣젯항공은 큰 성과를 낸 선수단을 축하하기 위해 비키니 차림의 모델들을 섭외해 공연을 벌였다.

모델들은 빨간색 비키니 차림으로 좌석 통로 사이를 걸어 다니며 선수들과 사진을 찍은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일자 응우옌 비엣젯항공 CEO는 "대표팀 비행기에서 열린 비키니 쇼는 원래 예정에 없었던 것이다. 그날 여객기에 타고 있던 직원들이 기획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베트남 항공국 역시 "비엣젯항공 측이 비키니 쇼를 하기 전 항공국에 사전 통보를 하지 않았다"며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비엣젯항공은 2011년 운항을 시작한 베트남 첫 민간 항공사로 과거에도 비키니를 입은 승무원 콘셉트의 달력을 제작해 비난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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