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발언대에 서라" vs 임종석 "왜 화를 나한테 푸나"

윤선영 / 기사승인 : 2018-02-22 1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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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위원회 전체회의서 설전 벌여
임종석 실장과 김성태 위원장 간에 설전이 벌어졌다.[사진=SBS 캡처]

(이슈타임 통신)윤선영 기자=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과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성태 운영위원장 간에 설전이 벌어졌다.


임 실장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대통령 비서실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야당 의원들의 자료 제출 요구에 대한 청와대의 성실한 응대를 촉구하던 중 한 청와대 직원이 웃음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저 뒤에 벽에 기대서 위원장 발언에 웃으신 분"이라며 한 청와대 직원을 지목하며 "일어나 보라"고 지시했다.


해당 직원이 웃지 않았다고 하자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겠다며 윽박을 지르기도 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겁박과 독선이라며 항의하자 김 위원장은 "원장 말투까지 지적하는 게 집권당 의원으로서 올바른 태도냐"며 임 실장에게 "발언대에 서라"고 요구했다.


이를 들은 임 실장이 "여기서도 가능한데 따로 나가서 서야 합니까"라고 물었지만 김 위원장은 거듭 "서세요"라고 요구했다. 결국 임 실장은 발언대로 나갔다.


이후 김 위원장은 임 실장에게 "자조적으로 비꼬면서 웃는 게 '자료 제출을 성실하게 해달라'는 위원장의 입장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임 실장은 "누가 웃었을 리 있느냐. 제가 성실히 답변드렸다"며 자료 제출이 늦어지는 것에 대해 "월요일부터 집중적으로 요청이 들어와 시간을 주십사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위원장은 "좋다. 지금까지 우리 위원회에 대한 청와대의 자세가 어떤지 모르겠지만, 원칙대로 하겠다"고 언성을 높였다.


결국 임 실장은 "오전 내내 성실하게 답변하고 있다"며 "왜 화를 저한테 푸시는지 모르겠다"고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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