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산업부] |
(이슈타임 통신)순정우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일반 가정, 소형 점포 등 소규모 전력소비자가 아낀 전기를 전력시장에 판매하는 '소규모 수요자원 거래(국민DR)' 시범사업을 다음달 30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범사업은 약 4만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25일 전력거래소 및 참여기업(6개社)인 벽산파워, 삼성전자, LG전자, LGU+, 인코어드, 한국엔텍은 시범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요자원 거래(DR)는 전기사용이 집중되는 시간대에 소비자가 전기 사용을 줄이면 보상을 받는 제도로, 현재 원전 4기에 해당하는 4.3GW의 수요자원이 운용중이다.
그러나, 지금껏 DR은 전력 감축여력이 크고, 수익성 확보가 용이한 공장 등 대규모 사업장 중심으로 운용되었고, 일반 가정에서 참여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이에 따라, 국민 누구나 손쉽게 참여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국민DR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이번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스마트 가전을 활용한 자동화 방식(Auto DR)을 도입한다. 기존에는 전력거래소로부터 전력 감축요청을 받으면, 공장 등 사업장의 설비관리자가 직접 냉·난방기, 생산설비 등을 제어하는 수동 방식을 활용했지만,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스마트 에어콘에 피크관리 기능을 탑재하여, 전력거래소로부터 신호를 수신하면, 에어콘이 스스로 가동률을 조정하여 전력소비량을 줄이는 Auto DR 방식을 활용하게 된다.
이와 함께, 에너지와 ICT를 결합한 새로운 제품인 「IoT 전력계측기」를 DR 참여를 위한 기본 인프라로 활용한다. 산업부는 금년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DR 적정 보상수준, 운영방식 등을 검토하여, 내년 하반기에 국민DR 제도를 정식 도입할 계획이다. 우선, 이번 시범사업은 감축한 전력량 1Kwh 당 1,500원 상당의 현금지급, 통신비 할인 또는 포인트 지급 등의 보상을 지급하며, 향후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적정 보상수준을 결정하게 될 것이다.
또한, 이번 시범사업에는 스마트 에어콘만 참여하지만, 향후 Auto DR 방식으로 참여 가능한 기기를 냉장고, 정수기 등으로 확대하고, 시범사업 성과분석을 토대로 스마트 가전 구매시 보조금을 주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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