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청장 선거, 보수 대통합? '흔들'

곽정일 / 기사승인 : 2018-05-29 10:4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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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김상채 후보(왼쪽)와 자유한국당 장영철 후보(오른쪽)의 모습. (사진=곽정일 기자)

(이슈타임 통신)곽정일 기자=최근 강남에서 일어났던 보수 대통합의 움직임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간 갈등 심화로 흔들리는 모양새다.


장영철 자유한국당 후보와 김상채 바른정당 후보는 '보수 대통합'을 전제로 양당 간 실무접촉이 진행되고 있었으나, 장영철 후보가 언론에 바른미래당에 대한 비난과 김상채 후보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내비치면서 갈등이 심화된 것이다.


김상채 후보 관계자는 "자유한국당 장영철 후보가 보수 대통합을 말하면서도 뒤에서는 보수 분열을 부추기는 이중적 상황 연출에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며 "선거구에 모든 후보자를 내지도 못하는 취약한 정당으로 바른미래당의 진의를 폄하하고, 상대후보가 구청장의 업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하기 어렵다고 깎아내린데 대해 실로 어이없다"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어 김 후보 측은 장 후보에 대해 "강남구청장은 56만 명의 지역구청장이기 이전에 세계적인 도시로서의 표상으로 국내외를 선도하고 앞장서서 이끌어가는 위치에 있다"며 "강남구청장 자리를 시골의 동네 골짜기의 수준으로 표현한 것은 강남구민을 우습게보고 있는 증거이고, 그 같은 발언이 사실이라면 과연 보수 대통합을 위한 포용력 있는 후보로서 자질이 모자란 것이 아닌가라는 의심이 든다"고 덧붙였다.


장영철 후보는 김 후보에 대해 "앞에서는 보수 대통합을 말하면서도 뒤에서는 유감스럽게도 보수 분열을 부추기는 이중적 상황을 연출하고 있는 김 후보의 행태에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김상채 후보는 장 후보 측에서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 전에 단일화 논의를 해야 한다는 입장에 대해 "밀실에서 적당히 나눠 먹기 식으로 진행하는 후보 단일화 제안보다는 당당하게 강남구민으로 하여금 보수대통합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강남구 검증위원단으로부터 검증받자"고 제안했다.


'보수 대통합'의 기치를 내걸었지만 좀처럼 좁혀지지 않은 견해가 얼마 남지 않은 지방선거에서 어떻게 작용할지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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