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슈타임DB) |
(이슈타임 통신)김혜리 기자=30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금주 중 검찰의 은행권 채용비리 수사 결과 발표에 대해 최종 책임자에게 '꼬리 자르기'식 면죄부를 주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부터 은행권은 채용비리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금까지 채용비리 문제로 검찰이 수사한 은행은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부산은행, 대구은행, 광주은행 등 5곳으로 금융노조는 이에 대해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강력히 촉구해왔다.
금융노조는 "행장이 작년에 바뀌어 채용비리와 연관성이 없는 광주은행을 제외하면 유독 KB국민은행과 KEB하나은행만 최고경영자에 대한 수사 진척상황이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며 "검찰이 미진한 수준에서 수사를 마무리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KB국민은행장을 겸임했던 2015년 종손녀를 특혜채용한 의혹을 받고 있으며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또한 2013년 충청영업본부장으로 재임하던 당시 지자체 고위공무원의 채용청탁에 연루됐다는 금감원 발표가 있었다.
금융노조는 "KB국민은행과 KEB하나은행 본점은 물론, 윤종규 회장의 경우는 자택까지도 압수 수색이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두 CEO의 수사 진척상황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검찰 수사가 끝나간다는 소식은 그 결과의 철저함에 대해 신뢰가 가능할 것인지 회의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허권 금융노조 위원장은 "만일 현 단계에서의 수사가 두 CEO가 연관된 채용비리의 실체를 완전히 밝혀내지 못한 수준이라면, 검찰은 윤종규 회장과 함영주 행장에 대해 완전무결할 정도의 강도 높은 수사를 벌여야 한다"며 "이번 수사 결과 발표가 꼬리 자르기로 최종 책임자들에게 면죄부를 주려는 것이라면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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