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감원장 "고학력자·남성 채용 우대 떨친 투명한 채용문화 정착돼야"

김혜리 / 기사승인 : 2018-06-04 16: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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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슈타임DB)

(이슈타임 통신)김혜리 기자=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금융권에 "투명한 금융권 채용문화 정착을 통해 국민 신뢰도를 높일 것"을 거듭 당부했다.


4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윤석헌 금감원장은 은행연합회장, 생명보험협회장, 손해보험협회장, 금융투자협회장, 여신금융협회장, 저축은행중앙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 후 처음으로 간담회를 가졌다.


윤 원장은 "금융권은 많은 취업 준비생들의 선망의 대상으로, 자타가 공인하는 훌륭한 직장을 제공한다"며 "그런 만큼 채용 과정에서의 불공정한 행위에 국민들이 체감하는 실망감과 상대적 박탈감이 큰 것은 당연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는 고학력자와 남성을 우대하는 것이 회사의 재량이었을지 모르지만 이제는 모두 떨쳐버리고 공정하고 투명한 금융권 채용문화를 정착시키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은행연합회를 중심으로 '은행권 채용절차 모범규준'이 마련되는 것으로 아는데, 이 모범규준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공정한 채용문화 정착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금융회사에 대한 국민의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학력과 성별, 인맥 등에 좌우되지 않고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는 객관적이고 투명한 금융권 채용문화 정착이 절실하다"면서 "현재 은행연합회에서 마련 중인 '은행권 채용절차 모범규준'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공정한 채용관행 정착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금융업권에도 확산돼 금융권의 채용관련 불확실성이 조속히 해소될 수 있도록 각 협회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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