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금융산업노동조합) |
(이슈타임 통신)곽정일 기자=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금융권 사측이 산별교섭 요구에 응하지 않아 중앙노동위원회에 31일 조정을 신청할 것을 16일 밝혔다.
금융노조는 주요 은행 등 33개 사업장 사측에 이날 진행되는 산별교섭에 응할 것을 요구했지만, 사측이 참석하지 않아 교섭 자체가 무산됐다.
금융노조는 33개 사업장 사측이 다음 달 4일까지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에 재가입하지 않으면 부당노동행위로 간주해 관계자들을 고소할 계획이다.
노측인 금융노조와 사측인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협의회)는 지난 4월 12일 2018년 산별교섭 첫 상견례를 시작으로 실무자교섭 14차례, 임원급교섭 3차례, 대대표교섭 4차례, 대표단교섭 4차례 등 총 25차례의 교섭을 이어왔으나 결국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노조는 ▲ 노동시간 단축 ▲ 신규채용 확대 ▲ 노동이사제 도입 등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사측에서는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특수직군 등에서 노동시간 단축이 적합하지 않은 이유를 제시하면서 양측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주 52시간 근로' 조기도입에 대해 노사가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예외직종 등 세부안에서 차이를 보이며 향후 실무 협의를 통해 조정이 요청되고 있는 실정이다.
허권 노조위원장은 "올해 산별교섭은 노동시간 단축과 청년채용 확대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인력구조를 개선하고 장시간노동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이를 거부한다면 지금이 아니라도 언젠가는 공멸할 수밖에 없다"며 사측의 수용을 촉구했다.
한편 금융노조는 18일 중노위 조정신청을 시작으로 지부별 순회집회, 전 조합원 결의대회 등을 열어 본격 투쟁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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