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슈타임DB) |
(이슈타임 통신)김혜리 기자=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검찰의 은행권 채용비리 수사 결과에 대해 '꼬리자르기 수사'라며 17일 강력 규탄했다.
금융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검찰은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며 "꼬리자르기에 면죄부를 준 부실 수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융노조는 "(은행권 채용비리는) 조직적으로 이뤄졌고 분명하게 최고경영자들이 연루된 범죄였다"며 "특히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범죄 정황은 너무나도 명백했다. 명백한 정황에 당사자를 무혐의 처리했다는 것은 수사가 철저하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확실한 정황에도 불구하고 그 구체적 사실관계를 밝히지 못했다는 것은 무능 아니면 불순한 의도로밖에 볼 수가 없다"고 말했다.
허권 금융노조 위원장은 "이번에 혐의를 인정받아 기소된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즉각 사퇴해야 할 것이다"며 "윤종규 회장과 김정태 회장도 기소를 면했다고 면죄부를 받은 것처럼 나대지 말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앞서 검찰은 이날 오전 은행권 채용비리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12명을 구속하고 2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조사를 받은 은행은 ▲ 우리은행 ▲ KEB하나은행 ▲ KB국민은행 ▲ 부산은행 ▲ 대구은행 ▲ 광주은행이며, 검찰은 우리은행 6명, 하나은행 7명, 국민은행 5명, 부산은행 10명, 대구은행 8명, 광주은행 4명을 채용비리로 기소했다.
검찰은 "재판 중인 금융기관 채용비리 사건에 대해 철저한 공소유지를 통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현재 수사 중인 신한금융그룹 채용비리 사건에 대해서도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처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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