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은행) |
(이슈타임 통신)김혜리 기자=주택담보대출 위주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였지만 가계신용대출은 빠르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0일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금융기관의 가계 신용대출은 지난해 3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16조7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증가액은 12조3000억원, 비은행은 4조4000억원으로 주로 은행이 증가세를 주도했다.
한은은 "최근 신용대출 증가세는 주택담보대출에 비해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지난해 3분기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7.0%, 4분기 5.6%, 올 1분기 5.3%로 둔화하는 반면 신용대출은 같은 기간 9.5%에서 10.8%, 11.8%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은 측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정부의 주택담보대출 규제강화로 주택 관련 자금을 신용대출로 대체 조달한 '풍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한은은 "지난해부터 인터넷전문은행을 중심으로 비대면 대출이 활성화되고, 전보다 금리가 더 낮아져 신용대출 문턱이 낮아진 원인도 있다"고 말했다.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간 금리차는 지난해 1~6월중 평균 1.3%포인트에서 지난해 7월~올 3월중 평균 0.9%포인트로 축소됐다.
한편 한은은 가계신용대출이 부실화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신용등급별 가계신용대출 비중을 보면 1∼3등급은 작년 3분기 57.8%에서 올해 1분기 59.5%로 상승했다. 가계신용대출 잔액 중 고소득 차주 점유 비중은 작년 9월 17.3%에서 올해 3월 17.6%로 확대됐다.
한은은 "가계신용대출 차주의 채무상환 능력이 양호하고 대출자산 건전성도 양호해 현 단계에선 관련 대출의 부실화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며 "다만 가계 신용대출은 변동금리 대출이 대부분이어서 향후 시장금리 상승시 채무상환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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