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병서 북한군 총정치국장(왼쪽)와 최룡해 조직지도부장(오른쪽).<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
(이슈타임)곽정일 기자=북한군 총정치국장을 지내다가 지난해 실각했던 황병서가 8개월 만에 복권한 것을 두고 김정은의 속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북한 매체들은 지난달 3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안북도 신도군을 시찰한 소식을 전하면서 `노동당 중앙위원회 간부 황병서`가 동행했다고 밝혔다.
황병서는 2014년 4월 상장에서 차수로 2계급 초고속승진을 하며 서열 2위였던 최룡해의 경쟁자로 급부상한 인물이다. 김정은의 생모인 고영희의 총애를 받아왔던 황병서는 2015년 11월 서부전선 포격 도발을 수습하고 대북 확성기방송을 중단시킨 공로로 북한 최고훈장인 공화국영웅 훈장을 받으면서 북한의 2인자임을 확실히 했다.
그러나 2017년 11월 20일 국정원 국회 정보위 보고에서 최룡해 노동당 조직지도부장 주도로 펼쳐진 검열에 적발돼 중대한 처벌을 받고 모든 직위를 박탈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리고 약 8개월만인 6월 30일 김정은을 가까운 거리에서 수행하며 복권을 알린 것이다.
최근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하며 개방의 움직임을 보이는 김정은이 실각한 황병서를 다시 복권한 데에는 북한 2인자 최룡해를 견제하려는 포석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폐쇄적인 사회였던 북한이 개방하게 되면 김정은의 체제가 상대적으로 약화될 수 있는 데 이를 우려한 김정은이 2인자로 자리 잡은 최룡해의 도발을 방지하기 위해 황병서를 경쟁자로 앉혀 최룡해의 권력을 분산시키려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박상철 경기대학교 정치학과 교수는 "북한에는 영원한 2인자가 없다. 경쟁을 시키고 권력투쟁에서 진 사람을 숙청으로 보냈다가 다시 복권시키는 것을 반복한다"며 "따지고 보면 최룡해도 김정일 때 숙청을 당한 사람이다. 김정은이 당과 군을 장악하는 과정에서 이번에 황병서를 복권시켜 군부의 힘을 상대적으로 약화시키고 당 중심으로 체제를 개편시키려는 의지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체제유지와 개방을 통한 경제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하는 김정은 위원장이 황병서의 복권을 통해 어떤 변화를 주도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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