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타임)김혜리 기자=한화손해보험이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수리비 견적을 산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한다.

한화손보는 사고차량 파손 상태 이미지를 AI에게 인식시켜 '견적'을 산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축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사고차량이 입고된 공업사로부터 전송받은 파손상태 이미지를 인공지능(AI)으로 학습·인식시킨 후 범퍼, 펜더, 도어 등 차량 파손 부위·단계별로 정확한 수리비 견적을 산출하도록 돕는다.

한화손보는 시스템에 사고차량의 차종, 연식, 수리방법 등의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입력해 보다 정확한 자동 견적을 작성하고, 공업사가 요청한 수리비 청구 데이터와 실시간으로 비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화손보는 올해 하반기에 현장출동직원, 보상담당자가 현장에서 스마트폰으로 사고차량 파손 사진을 촬영 후 바로 수리비 견적을 산출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자동차 외판손상 사건은 이 앱을 통해 사고현장에서 즉시 고객에게 예상수리비를 지시할 수 있어 고객서비스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회사는 지난 6월 1일 `사고차량 이미지 인식장치, 방법 및 컴퓨터 프로그램`이란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며 "핀테크를 활용해 사고 견적을 고객들에게 신속하게 안내하고, 보상직원들의 업무 생산성을 증가시켜 고객서비스에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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