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정상회담 마지막 날…비핵화·평화 담기나
(이슈타임)김혜리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이 취할 비핵화 조치와 이에 따라 미국이 이행할 상응조치를 담은 `하노이 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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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백악관 트위터 갈무리> |
백악관이 27일(하노이 현지시간) 공지한 28일 일정표에 따르면 북미 정상은 오전 9시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에서 일대일 단독회담을 가진 뒤 9시45분 확대 정상회담을 이어간다.
확대 회담에는 미국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등이, 북측에선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리용호 외무상, 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 등이 배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 정상은 오전 회담 일정을 마무리한 후 11시55분 업무 오찬을 진행하며, 오후 2시5분에 공동 합의문, 즉 `하노이 선언`에 서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국 시각으로는 오후 4시5분이다.
양 정상은 오후 2시5분 회담 결과를 담은 합의문에 서명하는 것으로 1박2일 간의 정상회담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회담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하노이 선언`에 담긴 내용의 수준에 따라 비핵화의 속도에 탄력이 붙고 화해·평화의 분위기가 뿌리내릴지, 아니면 또다시 지루한 교착상태가 이어질지 판가름 날 전망이다.
`하노이 선언`으로 불릴 합의문에 담길 내용은 아직 불투명하다.
북미는 모든 핵·미사일 프로그램의 동결, 영변 핵시설 폐기 등 북한이 취할 비핵화 조치와 연락사무소 개설과 종전선언(평화선언), 제재완화 등 미국이 이행할 상응 조치를 놓고 논의를 거듭했지만, 전날까지도 이견이 남아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북미회담이 끝난 뒤 오후 늦게 베트남을 떠난다.
`공식 친선방문` 형식으로 베트남을 찾는 김정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떠난 뒤에도 3월2일까지 현지에 머물며 양자 방문 일정을 소화한 뒤 귀환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두 정상은 회담 1일 차인 27일, 현지시각으로 오후 6시40분에 만나 20분 동안 단독 회담을 갖고 `친교 만찬`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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