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부 제재완화 공개 거론…추가회담 기대 높여
(이슈타임)김혜리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일주일 앞둔 가운데 대북제재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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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theguardian> |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제재들은 전부 유지되고 있고 나는 해제하지 않았다"며 "제재를 풀고 싶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선 반대편에서 의미 있는 무언가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하지만 나와 김 위원장은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며 "뭔가 잘 풀리는 걸 봐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 조치를 압박하면서 비핵화 행동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을 표출한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렇게 대북제재 완화 가능성을 분명하게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시작할 때는 미사일이 날아다니고 억류된 인질이 있었고, 송환해야 할 유해들이 있는 등 많은 문제가 있었다"며 "지금은 핵실험도 미사일 발사도 없고,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비핵화에 대해 꺼린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나와 김 위원장은 많은 진전을 이뤘지만, 이번 회담이 마지막 만남이란 뜻은 아니다"라며 또 다른 회담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편 2차 북미정상회담까지 약 일주일간 북미는 치열한 실무협상을 벌이며 각자의 입장에서 최대한의 결과물을 끌어내려 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영변핵시설 폐기+α` 등의 비핵화 조치와 북미연락사무소 및 종전선언, 제재완화 등의 상응조치 사이에 어떤 조합이 될지에 협상의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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