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2026 대구 국가유산 야행'개최

프레스뉴스 / 기사승인 : 2026-10-14 11:2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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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번째 만나는 가을밤의 매력, 청라에서, 근대를 거닐다
▲ 대구 중구, 국가문화유산 야행 포스터

대구 중구는 오는 10월 16일과 17일 이틀간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청라언덕과 근대골목 일원에서 ‘2026 대구 국가유산 야행’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대구 국가유산 야행’은 국가유산청의‘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청라에서, 근대를 거닐다’를 주제로 열린다. 지난해 경상감영공원에서 개최된 데 이어, 올해는 청라언덕과 근대골목으로 무대를 옮겨 선교사 주택을 중심으로 근대 대구의 의료와 교육 발전에 기여한 선교사들의 이야기와 주변 국가유산에 담긴 역사를 조명한다.

특히 행사 무대인 청라언덕 일원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대구 선교기지의 주요 유산이 자리한 곳으로, 이번 야행은 공연·전시·해설투어 등을 통해 선교기지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시민과 관광객에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는 야경(夜景), 야사(夜史), 야설(夜說), 야식(夜食), 야시(夜市), 야화(夜畵), 야로(夜路), 야숙(夜宿) 등 여덟 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국가유산과 문화시설 야간 개방을 비롯해 경관 연출, 공연, 전시, 체험, 해설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이 가을밤의 정취 속에서 근대 대구의 역사와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개막식은 16일 오후 7시 청라언덕 메인무대에서 열린다. 수건춤 공연과 여덟 가지 야행 테마를 상징하는 퍼즐 점등식으로 행사의 시작을 알리고, 근대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뮤지컬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이어진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블레어 주택 미디어파사드 △선교사의 피아노 정원 △계산성당 파이프오르간 공연 △청라체험스테이 근대야담회 등이 마련된다. 빛과 음악, 이야기가 어우러지는 프로그램과 함께 챔니스 주택 내부도 개방해 선교사들의 삶의 흔적을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다.

또한 근대골목해설사와 함께 독립운동과 읍성의 역사, 선교사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야간투어를 3개 코스로 운영한다. 여러 겹의 도장을 찍어 그림엽서를 완성하는 레이어 스탬프 투어를 비롯해 달등 만들기, 단청 그리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근대식 주전부리를 맛볼 수 있는 먹거리와 마켓도 함께 운영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청라언덕과 근대골목은 대구의 역사와 삶의 이야기가 켜켜이 쌓인 소중한 공간”이라며 “이번 야행에서 국가유산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고, 가족·연인·친구들과 함께 빛과 음악, 이야기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가을밤의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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