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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슈타임DB> |
KBE하나은행 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오는 4월부터 시행되는 `주 52시간 근무제`에 따른 주요 근로계층의 여가 소비경향의 변화와 유망업종 등을 분석한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른 유망 여가·생활서비스 분석`을 25일 발표했다.
◇ 에코세대, 소비 트렌드 변화 주도…다만 가성비 위주의 소비로 제한될 가능성↑
연구소에 따르면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이후 소비 트렌드를 선도할 계층은 수도권 및 대도시지역의 에코세대 임금근로자이다. 연구소는 이들의 수요가 건강관리 및 문화활동 등과 관련한 가성비 높은 여가활동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에코세대의 소비 트렌드 핵심은 `홈(Home)`과 `온라인(On-line)`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전방위적 변화보다는 가정 내에서 저렴하고 간단하게 소비할 수 있는 `가성비를 고려한 여가서비스` 위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하고 디지털기술에 대한 친숙도가 높다는 점 외에도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초과급여 감소 및 미세먼지로 인한 야외활동에 대한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여가비용 및 여가활동의 신규성 여부에 따라 유망업종을 분석한 결과 ▲ 건강관리·스포츠 ▲ 문화·취미·교육 ▲ 여행·휴식 ▲ 생활·뷰티 등 4개 분야의 22개 여가활동이 가장 각광받는 업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홈트레이닝과 웹툰·웹소설, 소셜 액티비티 플랫폼 등은 저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신종 여가활동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이며, 반려 동식물이나 캠핑·호캉스 등은 상대적으로 고비용이지만 가치관 변화를 반영해 향후 성장성이 높은 분야로 내다봤다.
연구소는 에코세대의 건강관리는 나이·성별에 상관없이 관심이 높은 분야로 여가를 이용해 홈 트레이닝을 통한 운동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문화·취미·교육 분야의 경우 영화 및 공연관람, 자기계발 등 전통적 여가활동부터 나이 및 성향에 따라 OTT(온라인을 통한 동영상 시청), 웹툰·웹소설, 취미구독, 소셜 액티비티 참여 등의 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봤다.
◇ 여가수요 확대 효과는 2019년이 가장 크며, 점차 둔화될 전망
다만 `주 52시간 근무제`로 인한 여가수요 확대 효과는 2019년을 정점으로 점차 둔화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동 연구소는 분석했다.
전체 임금근로자 중 주 52시간 근무제 영향군은 2019년 14%, 2020년 35%, 2021년 73%로 확대된다. 하지만 사업장 규모가 작아질수록 평균소득이 줄어들어 여가 지출 여력이 크지 않고, 이들 사업장 종사인력의 평균연령이 높아 교육비 지출에 대한 부담으로 소극적 여가활동이 주류를 이루게 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아울러 주 52시간 근무제의 여가확대 효과는 근로자의 소득수준에 따라 차별화될 전망이며, 관련 기업들은 저비용으로 즐길 수 있어 소득둔화의 영향이 크지 않은 분야, 생활방식의 변화로 기존 시장을 대체해 나가 파급력이 높은 여가·생활 서비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오유진 연구위원은 "기업들은 확대되는 여가생활서비스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개인 맞춤형 큐레이션 서비스, 구독 및 정기배송 등 다양한 전략을 활용해 소비자 경험 만족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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