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의견과 이해관계 있는 국회 존중해야"
(이슈타임)곽정일 기자=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에 `판문점 선언` 비준동의 문제를 언급한 것에 대해 "대통령은 국회를 하인 취급해선 안 된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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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사진=곽정일 기자> |
손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이 의견을 모은 바와 같이 판문점 선언은 대통령이 비준하고 시행하면 된다"며 이 같이 전했다.
이어 "다양한 의견과 이해관계가 있는 국회와 정당을 존중해야 한다"며 "우리는 한반도 평화를 지지한다. 그러나 오랜 기간 냉전과 분단체제에서 살아온 우리 국민과, 여러 다른 입장을 가진 사람들, 정당이 많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정이 이런데 국회의 동의절차가 굳이 필요 없는 상황을 가지고 정부가 국론분열을 일으킬 필요가 없다"며 "문 대통령과 여당은 야당 탓만 할 것이 아니라 정치제도 개혁에 나서서 지금과 같은 여야 대결 구도를 극복하고 포용국가를 건설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이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5·24 제재 해제 검토에 대한 발언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5·24 제재 해제 검토 발언을 겨냥해 `그들은 우리의 승인이 없이는 그렇게 하지 못할 것`이라고 제동을 걸었다"며 "우리 마음대로 안 되는 것이 한반도 문제"고 말했다.
아울러 손 대표는 "남북문제에서도 속도 조절을 해야 한다. 북미 정상회담도 우리 정부의 요구만큼 빨리 진행되지 않고 있고, 대북 제재 해제도 미국의 반대로 잘 진행되고 있지 않다"며 문 대통령에게 "여유를 갖고 천천히 가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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