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변수 여전히 견조, 미시변수도 나쁘지 않아"
(이슈타임)김혜리 기자=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증시 안정을 위한 비상계획(contingency plan)을 면밀히 재점검해 필요시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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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진=이슈타임DB> |
최 위원장은 3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증시 안정을 위한 대응책을 주문했다.
앞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9일 코스피가 닷새 연속 하락해 22여개월만에 2000선마저 붕괴된 것에 대해 현재 증시가 `패닉`은 아니라고 진단하고 변동성이 확대되면 위기대응 비상계획이 있으니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 위원장은 증시 폭락과 관련해 금융위 간부들에게 "증시 안정을 위한 비상계획을 재점검해 필요할 때 가동할 준비를 하되 시장 심리를 안정시킬 수 있는 조치 등 경제팀 전반이 함께 논의할 수 있는 대응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전일 발표한 코스닥 스케일업 펀드 투자 개시, 불법 공매도와 시세조종 등 불공정행위에 대한 적극 대응, 자본시장 혁신과제 마련 등 시장 안정 조치를 속도감 있게 집행하라"고도 당부했다.
그는 "현재 금융시장을 점검한 결과 채권시장과 외환시장, 단기자금시장 모두 안정된 가운데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라며 "각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무역분쟁 심화에 따른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우려 등으로 기업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이라는 심리적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변동성은 대만·태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다른 신흥국에 비해 다소 큰 상황이지만 경상수지 등 한국의 거시변수는 여전히 견조하고 전반적인 기업 이익 전망 등 미시변수도 나쁘지 않은 만큼 한국경제의 기초체력을 믿고 차분히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개방경제의 특성상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현재화될 경우 우리 경제 및 금융시장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경각심과 긴장감을 갖고 금융시장 동향과 글로벌 자금이동 등에 대한 상황 분석을 철저히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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