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산초등학교, 그림책 읽어주는 온라인 개학식
광주지산초등학교가 4~6학년 온라인 개학식을 교장선생님이 그림책을 읽어주는 학교 자체 제작 영상으로 16일 진행했다.
16일 광주지산중학교에 따르면 온라인 개학식 특성에 맞춰 사전 제작된 이 영상은 오랫동안 학교에 오지 못해 학교의 모습을 궁금해 할 학생들을 위해 학교 구석구석을 담은 다양한 사진들로 시작됐다.
학생들은 추억이 깃든 학교 곳곳을 보면서 비록 온라인이지만 실제보다 더 진지한 마음으로 개학식에 참여할 수 있었다.
영상 속에서 교장선생님은 ‘친구에게’라는 그림책을 학생들에게 보여주며 읽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그림책은 OHP 필름에 그려진 그림과 종이 그림이 합쳐져 하나의 장면으로 완성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달리기를 하는 중 넘어진 아이를 보고 달리기를 멈추고 일으켜 주는 친구, 혼자 있는 학생에게 다가가 함께 있어 주는 친구, 목마른 아이를 위해 기꺼이 자신의 것을 내주는 친구 등 다양한 장면이 담긴 그림책을 보며 학생들은 우정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교장선생님은 그림책을 다 읽어준 후 학생들에게 그림책 속 멋진 친구를 실제로 가질 수 있는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 ‘나 스스로 먼저 멋진 친구가 돼 보는 것’을 알려줬고 학생들의 귀를 솔깃하게 만들었다.
학생들은 ‘우리 모두 진실한 친구가 된다면 광주지산초등학교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서로서로가 멋진 친구를 가질 수 있다’는 교장선생님의 말씀에 공감했다.
온라인 개학식을 지켜본 한 학부모는 “비록 온라인 개학식이지만, 개학식이 끝나고 아이가 ‘이제 개학을 했으니 더 열심히 하고 싶고 빨리 학교에 가서 선생님과 친구들을 보고 싶다’고 말하는 모습을 보며 학교, 친구의 소중함을 아이와 함께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온라인 개학식에 참여한 한 학생은 “비록 온라인 개학이지만 이제 선생님, 친구들과 매일 연락을 주고받으며 공부할 수 있어서 설렌다”고 말했다.
광주지산초등학교 이정화 교장은 “모든 것이 낯설고 새로운 개학식을 보며 학교 현장이 오직 학생만을 바라보는 마음으로 세심하게 준비했고 묵묵히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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