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철 농촌일손돕기에 팔 걷어부쳐

김희수 / 기사승인 : 2020-04-21 09:4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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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농촌의 인력난 해결 위해


김제시청


본격적인 봄 영농철 시작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농촌현장이 인력난으로 허덕이고 있는 가운데 김제시농업기술센터와 국립농업과학원의 직원들이 농가들을 위해 직접 일손돕기에 나서 화재가 되고 있다.

지난 21일 김제시 기술보급과와 국립농업과학원 기술지원팀 직원 25명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인력난을 겪고 있는 옥수수 재배농가와 양파 재배농가를 찾아 4,000㎡에 옥수수 묘종을 정식하고 1,650㎡의 양파 포장의 제초작업을 도왔다.

봄 영농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외국인 노동자 입국이 어려워지고 사회적 거리 두기로 내국인 노동자 구하기도 어려워져 인력난이 심각한 상황인 가운데, 특히 농기계 작업이 어렵고 일시에 많은 인력이 필요로 하는 옥수수 정식 작업 및 제초작업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 현실에 조금이나마 일손을 덜어주고자 김제시와 국립농업과학원 직원들이 농촌 일손 돕기에 앞장서게 됐다.

이번에 일손돕기 봉사가 진행된 옥수수 재배 농가 대표는 “옥수수를 적절한 시기에 정식해야 하는데 일손을 구하지 못해 며칠 동안 애 태웠는데 어려운 시기에 김제시와 국립농업과학원 직원들이 발 벋고 나서줘서 한시름 덜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오상열 기술보급과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일손부족이 심각해진 농촌 현장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긴급하게 일손돕기를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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