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까지 돌보는 화천군 코로나19 심리방역 눈길

이슈타임 / 기사승인 : 2020-04-21 10:47:45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임신부 태교 위해 드라이브 스루 화분 전달


마음까지 돌보는 화천군 코로나19 심리방역 눈길


화천군이 지역의 사회적 약자들의 마음을 돌보는 심리방역을 진행 중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른 조치다.

화천군보건의료원은 지난 16일부터 치매 및 만성 질환자를 대상으로 원예치료를 시작했다.

24일까지 진행되는 원예치료는 모두 1,,536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 기간, 의료원은 간호사와 물리치료사, 영양사 등 34명의 인력을 운용해 각 가정을 방문하고 꽃 등 식물 기르기를 통한 심리적 안정을 돕는다.

의료원은 이와 함께 ‘가정에서 맞이하는 특별한 봄’이라는 주제로 임신부 태교용 화분 지원에 나서고 있다.

대상은 화천에 거주하는 임신부들로 선착순 130명을 모집한다.

의료원은 대상자 자택을 방문하거나,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화분을 지원한다.

신청은 다음달 4~8일이며 화분 배송은 5월18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화천군보건의료원은 방문건강관리사업 등록대상자 945가구, 1.043명에 대한 건강관리와 코로나19 증상 모니터링에도 나서고 있다.

방문조사 결과, 필요할 경우 가족돌봄, 생활지원비, 긴급돌봄 등 보건·복지 서비스 지원까지 연계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나들이가 어려운 치매 어르신, 취약계층일수록 사회적 거리두기가 길어짐에 따라 우울감, 자존감 저하 등이 우려된다”며 “모두 화천지역공동체의 구성원인만큼, 엄혹한 이 시기를 잘 견뎌내실 수 있도록 힘껏 돕고 있다”고 했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