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마을기업협회, 따뜻한 기부로 사회적가치 실현

전라북도청

전라북도 마을기업협회는 22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현금 410만원과 마을기업에서 생산한 42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탁했다.

전북도청에서 열린 이날 기탁식에는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정종국 전라북도 마을기업협회장, 서영숙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전라북도 마을기업협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지역사회에 작은 힘이라도 전달하기 위해 마을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성금과 현물을 모금했다.

십시일반 모금한 성금 410만원과 면마스크, 쿠키, 오미자즙, 들기름 등 420만원 상당의 마을기업 생산품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돼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마을기업은 지역주민이 각종 지역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공동의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소득 및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공동체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설립·운영하는 마을단위의 기업으로 행정안전부에서 지정한 도내 마을기업 103개소가 운영 중에 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도내 마을기업도 제품 판매행사와 각종 체험이 잇따라 취소되면서 어려운 상황이지만, 함께 나누자는 취지로 회원들과 뜻을 모았다.

정종국 전라북도 마을기업협회장은 “마을기업도 어려운 여건이지만, 마을기업이 지역을 기반으로 함께 성장하고 있기에 어려울 때일수록 주위를 챙겨야한다”며 “마을기업 회원들의 따뜻한 손길이 코로나19로 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지역주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번 마을기업협회가 쾌척한 성금과 물품은 코로나19 극복과 상생을 위해 마을기업 공동체가 사회적가치 실현을 몸소 보여준 매우 뜻깊은 기부”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큰 힘이 될 것이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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